그리스 로마 신화: 고르곤을 퇴치한 페르세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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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고르곤을 퇴치한 페르세우스 이야기

by &#$@*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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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페르세우스, 왕금 비로 잉태된 페르세우스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는 ‘딸이 낳은 아들에게 죽을 것이다’라는 신탁을 받고, 딸 다나에를 청동으로 된 방에 가두었습니다. 그 어떤 남자의 접근도 막기 위한 시도였지요. 그러나 천상의 신 제우스가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제우스는 황금 비로 변신한 후 지부의 작은 틈새로 스며들어가 다나에의 무릎에 떨어졌습니다. 다나에는 곧 아이를 갖게 되었어요. 

 

달이 차자 다나에는 남자아이를 낳았는데, 그가 바로 페르세우스입니다. 다나에는 아들의 탄생을 숨기려고 했지만 곧 아버지에게 들키고 말았지요. 신탁이 이루어질 것을 몹시 두려워한 아크리시오스는 다나에와 손자 페르세우스를 나무상자에 넣어 바다로 떠내려 보냈습니다. 에게해를 떠돌아다니던 나무상자는 세리포스 섬으로 흘러들어 갔습니다. 거기서 두 모자는 딕티스라는 친절한 어부에게 구조되었습니다. 이후 페르세우스는 그 어부 밑에서 듬직한 청년으로 성장해 갔지요.

 

다나에를 차지하기 위한 폴리덱테스 왕의 계략

세리포스 섬에는 폴리덱트스라는 왕이 있었어요. 욕심 많은 그는 시들지 않는 미모를 가진 다나에에게 끊임없이 구애를 했습니다. 그러나 다나에는 애초에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지요. 게다가 페르세우스가 항상 곁에서 지키기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강요하기도 어려웠습니다. 폴리데텍스는 페르세우스만 없애면 다나에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어느 날 폴리덱테스는 다른 나라이 공부와 결혼을 하고 피로연을 했습니다. 이때 섬의 남자들을 불러 모으더니 이렇게 말을 했어요. “축하 선물로 말을 바치지 않겠느냐?” 섬사람들은 그러겠다고 하였지만, 가난한 페르세우스는 말을 준비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만해서는 안 되는 말을 내뱉고 고 말았어요. “말 이외의 것이라면 고르곤의 머리라도 가져오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바로 폴리덱테스가 의도한 결과였지요. 페르세우스를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입니다. 그는 페르세우스에게 당장 고르곤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했습니다.

 

아테나 여신의 노여움으로 괴물이 돼 버린 고르곤 메두사

고르곤이란 폰토스와 가이아의 자손에 해당하는 스테노, 에우리알레, 메두사 세 자매를 가리킵니다. 이들은 뱀의 머리카락과 청동으로 된 손을 가지고 있었고, 황금 날개를 달고 있었습니다. 특히 자신들을 보는 사람을 돌로 만들어 버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괴물이었어요. 

 

이들 가운데 메두사는 원래 아름다운 소녀였지만, 아테나 신전에서 불경스럽게 포세이돈과 관계를 맺은 것에 화가 난 아테나 여신이 괴물로 바꾸었답니다. 특히 머리카락이 아름다웠는데, 한 가닥씩 뱀으로 변하고 말았지요. 그래서 그녀를 바라보는 사람은 누구나 돌이 되는 무서운 괴물이 되었습니다. 메두사는 언니 둘과 달리 불사의 몸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서쪽 먼 곳에 살고 있었는데, 그라이아이만이 그 거쳐를 알고 있었어요. 이전까지 고르곤을 퇴치하러 가서 살아 돌아온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고르곤 퇴지

마법의 낫과 청동 방패로 무장한 모험이 시작되다

페르세우스는 매우 난처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고르곤을 처치할 방법을 전혀 몰랐고, 그 괴물들이 사는 곳조차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이런 상황을 모른 체 할 수 없었던 제우스는 자기 자식을 위해 아테나와 헤르메스를 보냈습니다. 아테나는 고르곤이 사는 곳을 그라이아이만이 알고 있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아테나와 헤르메스가 이끌어 주는 대로 페르세우스는 먼저 고르곤의 자매 그라이아이가 있는 곳으로 향했어요. ‘백발 노파’를 뜻하는 그라이아이 세 자매는 팜프레도와 에니오, 데이노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어요.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흰머리에 주름이 가득한 노파의 모습을 한 괴물로, 셋이서 하나의 눈과 이빨을 번갈아 가면서 돌려쓰고 있었습니다. 

 

페르세우스는 괴물들이 눈과 하나의 이빨을 빼서 서로에게 건네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것을 훔쳤습니다. 그리고는 협박하기 시작했지요. “이것을 돌려받고 싶다면 고르곤이 사는 곳을 말해라. 그리고 고르곤 퇴치에 필요한 도구를 갖고 있는 님프가 어디에 있는지 말해라.” 그나마 하나밖에 없는 눈과 치아를 빼앗길 상황에 놓이자 난처한 그라이아이 자매는 마지못해 님프가 있는 곳과 고르곤이 사는 곳을 알려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하는 것을 알아낸 페르세우스는 그들이 눈과 이빨을 돌려주지 않고 바다에 던져 버렸다고 합니다.

 

님프를 찾아간 페르세우스는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 달린 샌들과 고르곤의 머리를 넣기 위한 자루(카비시스)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쓴 사람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는 모자를 빌렸습니다. 또한 헤르메스에게는 고르곤의 목을 벨 수 있는 금강으로 된 마법의 낫을, 아테나에게는 청동 방패를 빌렸지요. 이렇게 해서 고르곤을 물리치기 위한 전투 준비는 완벽하게 끝났습니다. 

 

메두사의 머리를 자르다

페르세우스는 고르곤이 사는 서쪽 저편 멀리로 날아갔습니다. 이윽고 고르곤이 있는 동굴에 다다랐는데, 그 주의에는 고르곤을 보고 돌로 변한 사람들의 흔적이 널려 있었습니다. 그는 님프에게 빌린 모자를 쓰고 3 자매 중 유일하게 불사의 괴물이 아닌 메두사를 겨냥하고 괴물들의 머리 위로 날아올랐습니다. 메두사의 머리카락에서는 뱀들이 혀를 날름거리고 있었어요. 

 

페르세우스는 아테나의 조언에 따라 메두사를 직접 보지 않으려고 얼굴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청동 방패에 비친 모습을 보면서 메두사의 목을 베어냈습니다. 놀란 메두사의 자매들은 범인을 잡으려고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마법의 모자를 쓴 페르세우스의 모습이 눈에 보일리가 없었지요.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재빨리 키비시스에 넣고 다시 하늘을 날아서 도망쳤습니다. 메두사가 머리를 잘릴 때 흘린 피에서 포세이돈의 자식인 천마(天馬) 페가수스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도한 나중에 메두사의 머리를 아테나에게 바쳤는데, 아테나는 그것을 방패에 붙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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