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오디세우스의 귀향-20년 만의 가족과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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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오디세우스의 귀향-20년 만의 가족과의 재회

by &#$@*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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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오다

눈을 뜬 오디세우스는 처음에는 그곳이 어디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곧 자신이 고향에 돌아온 것을 알고는 감개무량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의 앞에 아테나 여신이 나타나 지금 바로 왕궁으로 가는 것은 위험하다는 충고를 했습니다. 여신의 이야기에 따르면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이아에게 수많은 구혼자들이 몰려와서 왕궁에 손님으로 눌러않아 재산과 식량을 축내고 있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오디세우스가 갑자기 나타나면 그들이 해치려고 할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페넬로페이아는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아 전쟁으로부터 귀국길의 모험을 하는 2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직 그만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구혼자들이 계속 괴롭히자 그녀는 궁리 끝에 구혼자들에게 “오디세우스의 아버지 라에르테스의 수의를 다 짤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고는 낮에는 부지런히 베를 짜고 밤이 되면 몰래 풀어 시간을 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3년째가 되었을 때 이 속임수가 들통나 버려 그녀는 대답을 더 이상 미술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습니다.

 

아들과의 눈물겨운 재회가 이루어지다

오디세우스가 돌아온 것은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들은 구혼자들의 횡포에 분개해 즉시 그들을 없애고 싶었지요. 그러나 아테나의 도움 아래 구혼자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오디세우스는 우선 옛날 자신에게 충성을 다했던 돼지치기 에우마이오스의 오두막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에우마이오스도 처음에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때 오디세우스의 텔레마코스가 에우마이오스의 오두막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드디어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신분을 밝혔습니다. 그렇게 아들과 충성스러운 부하와의 재회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귀향을 아직 모두에게 알릴 단계는 아니었습니다. 오디세우스는 아테나 여신이 계획에 따라 늙은 거지로 변신하여 왕궁으로 향했습니다. 페넬로페이아는 이 거지가 오디세우스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녀는 다만 손님인 줄로만 알고 그를 받아들여 융숭한 대접을 해 주었어요.

 

사랑하는 아내 페넬로페이아를 만나다

다음 날 페넬로페이아는 활쏘기 경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출정을 하기 전 오디세우스가 쓰던 강궁(탄력이 센 활)에 활시위를 걸어, 표적으로 삼은 12개의 도끼머리의 구멍을 꿰뚫는 자에게 시집을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집을 가지 않겠다고 말한 거나 다름없었습니다. 도전자들은 표적을 쏘기는커녕 활이 너무나도 강하여 애초에 화살을 당길 수도 없었던 것이지요.

단 한 사람 거지 차림의 오디세우스만이 활시위를 맬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오디세우스는 뛰어난 솜씨로 12개의 도끼머리 구멍을 꿰뚫었습니다. 그뿐아니라 구혼자들이 뭔가를 생각할 겨를도 주지 않고, 아들과 함께 구혼자들을 향해서 거침없이 활을 쏘아 그들을 모두 쓰러뜨렸습니다. 

마침내 오디세우스는 그토록 고대하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는 가장 사랑하는 아내 페넬로페이아 앞에서 정체를 드러내고, 20년 만에 감격의 재회를 나누었습니다.

 

*오디세우스의 로마 이름은 울릭세스(Ulixes)로 이것을 영어로 바꾸면 율리시스(Ulysses)가 됩니다. 제임스 조이스의 장편 소설 [율리시스]는 어느 남자의 더블린에서의 하루 일을 그린 것이지만, 구성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우스]와 비슷합니다.

 

 

고대 7대의 불가사의

현대의 불가사의라고 하면 우주인과 UFO,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 현상이나 또는 네스 호의 괴물 네시(Nessie)나 히말라야의 설인 등 미확인 생물들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대의 불가사의로는 오로지 경이적인 건축물들만이 그 대상이 되었습니다. 

최초로 ‘세계 7대 불가사의’를 발표한 사람은 기원전 2 세기경 비잔티움(현재의 이스탄불)의 필론입니다. 그가 선정한 7대 불가사의 중에는 그리스 신들과 관련된 것도 몇 가지가 있습니다.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로도스 섬의 헬리오스 상 등이 그것입니다. 그중 로도스 섬의 헬리오스(태양신) 성은 전체 길이가 36m나 된다고 합니다(뉴욕 자유의 여신상의 전체 길이가 46m). 하지만 이 거상은 기원전 227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파괴되었습니다.

 

*필론이 뽑은 세계 7대 불가사의

기자의 피라미드(이집트) 기자에 있는 쿠푸 왕을 비롯한 세 왕의 무덤. 기원전 2500년경에 세워졌고, 7대 불가사의 중에서 유일하게 생존하는 건조물.
바빌론의 공중 정원(이라크) 7층 계단식이 테라스 정원으로 고도한 기술의 급수 시스템을 설치해 테라스 위에는 식수가 무성하게 자랐음.
알렉산드리아 등대(이집트) 전체 높이는 120m나 되었다고 함. 포세이돈과 트리톤 상도 놓여 있었음.
로도스 섬의 헬리오스 상(그리스) 전체 길이 36m로 이 거상은 항구의 입구를 건너는 자세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대좌(臺座) 위에 서 있었다고 함.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그리스) 전체 길이 12m의 좌상으로 신전에 안치되어 있음. 파르테논 신전의 총지위를 맡았던 거장 페이디아스가 제작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튀르키에) 파르테논 신전의 2배에 가까운 규모를 자랑. 하지만 현재는 기둥 하나만 남아 있음.
할리카르나소스의 영묘(튀르키에) 카리아 왕국의 왕과 여왕의 장대한 무덤으로 영묘의 높이가 42m나 되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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