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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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by &#$@*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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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라면서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려는 독립심과 고생 끝에 무언가를 이룬다면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할까요? 과연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비밀의 화원’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던 메리와 콜린이 변해 가는 모습도 설득력 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인도

이야기의 공간적 배경인 인도와 요크셔 지방 주인공 메리는 부모님이 영국인이지만 인도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영국은 1819년부터 인도를 식민통치를 했지요. 1947년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때까지 영국인들은 이도에서 인도 사람들을 다스리며 풍요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메리도 인도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여러 하인들을 거느리며 부유하게 살았어요. 공주처럼 대접을 받으며 혼자는 양말 한 번 신어 본 적이 없었지요. 그렇게 호화롭게 살던 메리는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고모부가 계신 영국으로 오게 됩니다. 처음 고모부 집에 도착한 메리는 하인들이 자신을 공주처럼 떠받들지 않는 것에 당황하고 놀랐어요. 하인들이 있는데도 혼자서 옷을 입고 식사를 해야 하는 것에 적응할 수가 없었지요. 하지만 하녀 마사의 도움으로 혼자서 생활하는 법을 배웁니다.

 

요크셔 지방

요크셔의 황무지는 ‘비밀의 화원’과 ‘폭풍의 언더’ 등 여러 문학 작품의 배경으로 나옵니다. 황량한 황무지의 모습이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지요. 요크셔 황무지의 모습이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요크셔 황무지의 어두운 겨울과 온갖 식물이 자라는 ‘비밀의 화원’의 봄 모습은 서로 대비를 이루어 작품에 활기를 더하고 있지요.

 

(이야기의 일부) 지난 줄거리:

인도에서 자란 메리는 자주 병을 앓아 몸이 마르고 안색이 좋지 않습니다. 더욱이 늘 심술과 짜증을 내어 주위에서 ‘청개구리’란 별명을 지어 주었어요. 메리의 부모님은 전염병으로 갑작스럽게 돌아 가셨지요. 그래서 영국에 있는 고모부 집으로 가게 됩니다.

 

요크셔의 황무지에 있는 고모부 집에 도착한 메리는 모든 게 낯설고 싫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정원을 산책하거나 선물 받은 줄넘기 줄을 가지고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 점차 활기를 갖게 되지요. 이제 메리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 척척 일을 해 나갑니다. 누구의 사랑을 받아 본 적도 없고, 누구를 사랑해 본 적이 없는 누런 얼굴의 말라깽이가 밝은 얼굴이 되어 가지요. 메리는 요크셔 사투리를 쓰는 씩씩한 하녀 마사와 정원사 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비밀의 화원을 알게 됩니다. 비밀의 화원은 고모가 아끼고 가꾸던 뜰이었습니다. 우연히 열쇠를 발견한 메리는 비밀의 화원을 구경하게 되고, 그곳을 열심히 가꾸고 싶어 했어요. 메리는 꽃씨 심부름을 시키면서 처음 만나게 된 마사의 동생 디콘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습니다. 메리와 디콘은 함께 비밀의 화원을 가꾸기로 약속합니다. 메리는 디콘과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면서 잠시 드는데, 복도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메리는 그 울음 소리를 따라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한 방의 침대에 한 남자아이가 누워서 구슬프게 울고 있었어요. 그 아이의 이름은 콜린 크레이븐이었고, 메리에게는 고종 사촌이었습니다. 콜린이 태어났을 때 콜린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셨어요. 그래서 콜린의 아버지는 자신을 미워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콜린의 어머니가 좋아하던 뜰도 미워한다고 메리가 말했어요. 콜린은 어릴 때부터 방에서만 지내왔습니다. 의사가 박에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셔야 한다고 했지만 콜린은 밖에 나가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지요. 그리고 콜린은 몸이 약해서 다른 아이들처럼 이것저것 배우지 못했답니다. 콜린이 아주 어렸을 때 간호사가 글 읽는 법을 가르쳐 준 이후로 콜린은 늘 책을 읽거나 책 속에 있는 그림들을 보면서 지냈어요. 콜린의 아버지는 콜린이 잠이 들 때만 잠시 왔다가 콜린이 놀만한 근사한 물건들을 잔뜩 갖다 주었습니다. 콜린은 허약하고 자신이 곱사등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아주 괴팍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방에서 도무지 나가지도 않았어요.

 

메리와 콜린은 10년 전에 문이 잠겨진 어떤 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그 뜰은 고모부가 싫어해서 문을 잠그고 열쇠를 어디엔가 두었던 거지요. 아무도 그 열쇠를 어디에 묻었는지 알지 못했어요. 콜린은 궁금해 끈질기게 물었어요.

 

메리와 콜린은 시간이 흐를수록 친해져서 둘은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웃음을 터트리며 즐거워했습니다. 어찌나 웃어 대쓴지 평범하고 건강한 보통의 열 살배기 아이들처럼 떠들썩하게 소란을 피우기도 했지요. 뻣뻣하고 조그맣고 사랑스러운 구석이라고는 없는 여자 아이와 자기가 죽게 될 거라고 믿는 병약한 남자아이는 온데간데없고 없었습니다. 콜린은 자기가 등이 약하다는 걸 잊었는지 몸을 똑바로 하고 앉기까지 했지요.

 

드디어 봄이 찾아 오고, 메리는 디콘과 함께 비밀의 정원에 들어가 초록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어요. 뜰로 들어가는 문과 열쇠를 발견했던 것이지요. 정원을 정리하고, 콜린과 함께 올 수 있기를 바랐답니다. 메리와 콜린은 비밀의 뜰에 대한 이야기, 디콘의 새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점점 얼굴이 밝아지고 환해져 갔습니다. 꽃이 만발해 가던 봄 어느 날, 메리, 콜린, 그리고 디콘은 정원 뜰로 들어갔어요. 콜린은 휠체어를 타고 들어갔지요. 그곳은 콜린의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었지요. 온갖 만발한 아름다운 꽃들과 새소리… 세 아이들은 그곳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콜린의 어머니를 잘 알고 있었던 정원지기 벤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었어요. 콜린이 곱사등이이고 걷지 못하는 불구라고 소문을 들었던 벤 할아버지는 콜린이 두 발로 서 있는 모습을 보았어요. 키도 제법 컸고, 정상의 소년이란 것을 본 할아버지는 정말 놀랐지요.

 

벤 할아버지는 콜린이 정원에 장미꽃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묘목을 가져 왔어요. 콜린이 땅을 파고, 디콘도 도와주었습니다. 그렇게 장미를 콜린은 마법에 걸린 것처럼 해가 질 때까지 혼자 서 있었답니다. 세 아이 모두에게 이상하면서도 사랑스러웠던 오후는 끝났고 콜린은 두 발로 서서 활짝 웃고 있었습니다.

 

하부르타식 질문:

콜린은 왜 모두가 자신을 즐겁게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요?

콜린은 왜 자신이 오래 살수 없다고 했을까요?

콜린은 왜 메리에게 꼼짝 못했을까요?

메리는 왜 콜린의 혹을 ‘히스테리’라고 했을까요?

콜린은 왜 메리가 진실을 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까요?

메리는 어떻게 해서 콜린의 마음을 움직였을까요? 콜린은 왜 똑바로 서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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