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가르친 선생님 페스탈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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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가르친 선생님 페스탈로치

by &#$@*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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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가르친 선생님 페스탈로치]는 평생 가난하고 불쌍한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보듬고 사랑해 준 참 스승 페스탈로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교육은 지위가 높은 집안의 아이들만 받을 수 있었지요. 그래서 가난하고 부모가 없는 아이들은 교육을 받을 기회조차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시절에 페스탈로치는 빈민 학교 노이호프를 설립하여, 거리를 떠도는 가난한 아이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어요. 페스탈로치는 자신의 학교에 모여든 떠돌이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했지요. 이렇게 아이들을 사랑했던 페스탈로치의 마음은, 고아원을 세워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돌보았던 일에도 잘 나타났습니다. 이후에도 부르크도르프의 빈민 학교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쳤던 페스탈로치는 학문뿐만 아니라 사랑을 가르쳤던 참 스승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랑의 선생님인 페스탈로치의 마음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페스탈로치는 1746년 스위스의 취리히에서 태어났습니다. 페스탈로치의 아버지는 의사였는데, 가난한 사람에게는 돈을 받지 않고 치료해 주는 인정이 많은 분이셨답니다. 그런데 페스탈로치가 다섯 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그때부터 페스탈로치 가족은 어려운 생활을 해야만 했지요. 페스탈로치가 맛있는 반찬이 없다고 투정을 하면, 어머니는 늘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우리보다 더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생각해 보렴.” 페스탈로치는 이러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입니다.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는 용기 있는 소년 페스탈로치가 초등 학교에 다닐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지진이 일어나 땅이 우르르 움직이고 교실이 흔들거렸어요. “지진이다! 어서 밖으로 나가자!” 아이들은 서둘러 뛰어나가느라 야단이었어요. 얼마 후 지진이 가라앉자 아이들은 교실에 두고 온 가방을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지진이 일어날까 봐 두려워 아무도 교실을 들어가지 못했지요. 그때 페스탈로치가 용감하게 나섰습니다. “내가 가서 가져올게.” 페스탈로치는 재빨리 교실로 뛰어 들어가 친구들의 가방을 한 아름 안고 나타났답니다.

어른이 된 페스탈로치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까?’ 라는 생각에 잠겨 길을 걷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마주 오던 사람과 부딪히고 말았어요. “에이, 재수 없어. 앞 좀 똑바로 보고 다녀요!” 땅바닥에는 먹지 못해 굶주리고 깡 마른 거지 소년이 넘어진 채 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지 소년은 페스탈로치의 손을 뿌리치며 어디론가 달려가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얼마나 거리를 헤매고 다녔으면….” 페스탈로치는 그 거지 소년이 너무 불쌍했지요.

그리고 그 순간,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갈 곳 없는 아이들을 데려다 공부를 가르쳐야겠다.’ 이렇게 마음먹은 페스탈로치는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는 거지 아이들을 집으로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 집에다 ‘노이호프’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다.’는 뜻이지요. 페스탈로치는 그 곳에서 거지 아이들에게 낮에는 일을 가르치고, 밤에는 공부를 가르쳤습니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이었어요. 한 아이가 노이포프를 뛰쳐나가고 말았지요. 그 아이는 일도 안 하고, 공부도 안 하는 거지가 더 좋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페스탈로치는 차가운 눈 속을 헤메며 잠도 안 자고 그 아이를 찾아다녔어요. 그러다가 어느 낡은 창고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 아이를 찾았습니다. 페스탈로치는 자신의 외투를 벗어 아이의 몸을 덮어 주었어요. 이렇게 페스탈로치는 노이호프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사랑하고 보살펴 주었습니다. 

어느 해인가, 스위스에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 바람에 거리는 거지 아이들, 부모 없는 아이들, 가난한 아이들이 아주 많았지요. 페스탈로치는 그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살았습니다. 아이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떨어진 옷도 직접 꿰메어 주고, 공부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골목에서 뛰어놀고 있는데, 그 사이에 무언가를 주워 주머니에 넣는 사람이 있었어요. 마침 그 곳을 지나던 경찰관이 그 사람을 불렀습니다. “당신 지금 뭐 하는 거요? 지금 주운 걸 얼른 꺼내보시오.” “대단한 게 아닌데….” 그 사람은 주머니에 든 것을 꺼내 보였습니다. 그 사람의 손바닥에는 깨진 유리 조각들이 놓여 있었어요. “아이들이 맨발이라, 밟으면 다칠까 봐서….” 경찰관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거렸어요. 그 사람이 바로 페스탈로치였답니다.

 

하부르타식 질문의 예:

페스탈로치는 부모님께 무엇을 배웠을까요?

지진이 났을 때, 페스탈로치는 왜 교실로 들어가 가방을 가지고 나왔을까요?

페스탈로치는 왜 노이호프를 뛰쳐나간 아이를 혼내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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