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득이네 할아버지들]은 양지 복지원에서 지내는 네 할아버지가 상득이의 숙제를 학교에 가져다주기 위해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그린 이야기랍니다. 논산, 격포, 상주, 공주에서 온 할아버지들은 아침마다 학교에 가는 상득이를 놀리며 귀여워하는 것이 취미 생활이에요. 어느 날 할아버지는 상득이가 학교 숙제를 놓고 간 것을 알게 됩니다. 할아버지들은 상득이가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혼날 것이 걱정이 되어서 학교에 숙제를 가져다주기로 했어요. 할아버지는 달콤한 사랑을 파는 슈퍼마켓을 지나, 차들이 쌩쌩 달리는 위험한 찻길을 건너 상득이가 다니는 초동학교에 도착하게 되지요. 개구쟁이 아이들처럼 티격태격하면서 상득이네 학교까지 가는 여정이 재미있고, 또 조마조마하기도 합니다. 동심을 잃지 않은 듯한 할아버지들의 순수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감정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 햇볕 아래 의자에 나란히 할아버지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상득이가 양팔을 흔들며 그 앞을 지나갔어요. 상득이가 팔을 내두를 때마다 등에 붙어 있던 가방이 이리저리 흔들렸습니다. “상득이 핵교 가냐? 가방에 아무것도 안 들었나? 와 저리 가볍노?” 상득이가 멈춰 서서 할아버지들을 획 돌아봤습니다. 두 눈이 올라가고 입이 씰룩거렸지요. 상득이는 오른쪽 발을 텅 굴러 보였어요. “할아버지들, 이러시면 안 되십니다.”
주름지고 이 빠진 얼굴들이 큭큭 끌끌 웃엇습니다. 상득이가 학교 갈 때마다 기다렸다가 골려 먹는 것이 할아버지들의 취미 생활이지요. 할아버지들과 할머니들만 사는 이곳에 몇 년 전에 상득이가 우연히 굴러들어 봤습니다. 원장 친구의 아들이라고도 하고, 정신이 조금 이상한 여자가 낳은 아이라고도 했습니다. “퍼뜩 핵교 가그라. 지각하믄 선생님한테 매 맞는다 아이가.” 선생님이라는 말에 상득이는 정신이 번쩍 든 표정입니다. 다시 학교를 향해 팔을 내두르며 걸었어요. “선생님이 무섭기는 지독히도 무서운가 보구먼.” “할매 선생님이라 켔제?” 상주 할아버지 말에 건너 건너에 앉아 있던 논산 할아버지가 얼굴을 앞으로 내밀어 바라보며 바라보며 고쳐 주었어요. “아녀, 아줌마 선생님이라고 했구먼.” 그러자 상주 할아버지가 부르르 화를 냈지요.
상주 할아버지는 자주 화를 냈습니다. 그래서 식구들과 함께 살지 못하고 이곳에 왔답니다. 논산 할아버지는 가만히 있으려고 해도 자꾸만 머리가 흔들리는 병이 있지요. 상주 할아버지와 논산 할아버지는 자주 다툽니다. 누구 하나가 양보하고 뒤로 물러나면 되는데 누구도 양보를 하지 않았죠. 두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공주할아버지는 싸우지 말고 상득이한테 물어보라고 했어요. 공주 할아버지는 60살이 넘었지만 다른 할아버지들보다 15살이나 어립니다. 그래서 늘 아이 취급을 당했지요. 그래서 상주 할아버지는 어른들 이야기 하는데 끼어든다고 야단을 치고 격포 할아버지도 거들었어요. 격포 할아버지는 손 떨리는 병이 있지요. 무릎에 놓인 손이 마구 떨렸습니다.
공주 할아버지는 푸륵 골을 내며 주방으로 갔습니다. 할아버지들하고는 못 놀겠다는 뜻이었지요. 주방에 가서 일이나 거들고 할머니들과 놀 생각이었습니다. 걸을 때마다 절룩거리는 오른쪽 다리에 아침 햇살이 감겼다가 풀렸습니다. 다른 할아버지들은 공주 할아버지가 잘 삐친다고 흉을 보면서 입을 삐죽거렸습니다. 주방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공주 할아버지는 다시 나와 고개를 숙이고 와 의자 끝에 앉았습니다. 할아버지들은 공주 할아버지가 와서 앉을 때까지 졸졸졸 눈으로 따라다녔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요.
격포 할아버지는 아들네 안부가 궁금했어요. 그래서 주머니에서 부스럭거리며 종이 한 장을 꺼냈습니다. 격포 할아버지는 쌀쌀맞은 며느리와 무뚝뚝한 아들과 전화를 하고 나서 혼자 훌쩍거리기곤 해서 상주 할아버지는 걱정을 했지요.
격포 할아버지는 주머니에서 꺼낸 종이를 물끄러미 들여다 보았습니다. 옆에서 호기심 많은 공주 할아버지가 들여다보고는 두 눈을 크게 떴어요. “그거 상득이 숙제잖아유. 왜 그걸 가지고 계세유?” “그, 그러게…. 어제 전화번호 적는다고 종이를…” “거 뭐꼬?” 상주 할아버지가 덜덜 떠는 격포 할아버지는 손에서 종이를 빼앗았어요. “어어!” 종이가 북 찢어졌습니다. 할아버지는 잠깐 동안 멍하니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어쩌냐? 상득이 숙제인데, 어쩌냐? 상득이가 매 맞으면 어쩌냐?” 논산 할아버지가 머리를 심하게 흔들었지요. “종이를 와 그렇게 꼭 잡고 있노?” 상주 할아버지는 발을 굴렀습니다. “아따 그렁께 왜 갑자기 종이를 잡아당겨, 당기길.” 격포 할아버지 손에 들린 반쪽 종이가 정신없이 펄럭거렸습니다. 상주 할아버지와 격포 할아버지는 종이 쪽을 맞추려고 했습니다. 찢어진 종이는 쪽을 맞추다가 빗겨 가고 다시 쪽이 맞춰질 듯 다가가다 멀어졌지요. 공주 할아버지가 밥풀을 얻으려고 절뚝거리면서 주방으로 달려갔습니다.
“가, 가만, 이건 숙제가 아닌 기라.” 상주 할아버지의 굳었던 얼굴이 봄 햇살처럼 풀어졌습니다. “그려. 요길 봐. 숙제가 아니여. 학습지라고 되어 있잖여.” 격포 할아버지 얼굴도 펴지고 논산 할아버지도 머리를 덜 흔들었어요. “괜히 걱정했구먼.” 공주 할아버지가 맨손에 들고 온 밥풀을 쑥 내밀며 퉁명스럽게 말했지요. “요즘은 ‘숙제’라 안 하고 ‘가정 학습’이라 해유. 그러니까 이거 없으면 상득이는 선생님한테 매 맞을 거구먼유.” 학습지가 덜덜 떨리고 논산 할아버지 머리가 흔들렸습니다. “어 얼글 부붙여서 싸 싸게 가져가자고.” 옆에 있던 신문지를 북 찢어 뒤에 대고 밥풀 울록볼록하게 학습지가 붙여졌어요. 조금 삐뚤어지기는 했지만 상관없었습니다. 공주 할아버지가 손에 붙은 밥풀을 뜯어 먹었어요. “싸게싸게 갖다 주자고.”
할아버지들은 원장한테 들키면 곤란해 질까 봐, 몰래 상득이 학교에 가려고 조용조용 빨리빨리 움직였습니다. 공주 할아버지는 다리를 더욱 심하게 절었고, 논산 할아버지는 머리를 더욱 흔들었지요. 격포 할아버지 손도 더욱 심하게 떨렸습니다. 상주 할아버지가 보기에 안쓰럽던지 펄럭이는 학습지를 달라고 했어요. “이리 내라. 내가 들고 갈 테니까네.” 격포 할아버지가 순순히 학습지를 내주었습니다. 네 할아버지는 양지 복지원을 나와 슈퍼마켓 쪽으로 걸어갔어요. 마음이 급해 발끝에서 먼지가 일도록 걸었지만 걸음 속도는 상득이 걸음만 했습니다.
슈퍼마켓 앞 느티나무 아래에서 할아버지들은 잠시 숨을 돌렸어요. 느티나무가 뾰족뾰족 잎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격포 할아버지가 슈퍼마켓 밖에 매달린 전화를 그리운 듯 바라보았지요. “그렇게 전화하고 싶으마 해라. 반가워하든 말든 니가 하고 싶으마 하는 거 아이가. 니 나이에 뭐가 무섭다고 전화 한 통 못 하는 기가?” 상주 할아버지가 거들자 격포 할아버지는 떨리는 손으로 주머니를 뒤적거렸습니다. 구겨진 손수건과 휴지 조각만 나왔다 들어갔어요. 동전 한 닢 없었어요. “돈 없으면 그냥 가자구. 나중에 전화하면 되잖여.” 논산 할아버지가 재촉해 할아버지들은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논산 할아버지가 길가 풀숲을 보면서 민들레가 곱게 피었다고 감탄을 했지만 그것은 사탕 껍데기 였지요. 자신의 눈이 자꾸 나빠져 가는 논산 할아버지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길을 따라 계속 가다가 할아버지는 큰 길가에 있는 슈퍼마켓 유리문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진열대에 봉지 과자와 사탕들이 차곡차곡 아름답고 맛있게도 진열되어 있었어요. 할아버지들은 너무 먹고 싶은 마음에 유리문 넘어 계속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진열대 너머에 앉아 있던 젊은 아주머니가 사탕 네 개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군침만 흘리던 할아버지는 말없이 사탕을 받으며 입만 벙긋 웃었지요. 사탕 하나씩을 입에 문 할아버지들은 큰 길가에 서서 지나가는 차들이 끊기기를 기다렸습니다.
차들이 끊기자 할아버지들은 서둘러 건너가려고 애를 썼습니다. 공주 할아버지가 다리를 끌며 뛰었습니다. 격포 할아버지는 덜덜덜 떠는 팔을 휘두르며 뛰었지요. 논산 할아버지는 머리를 흔들며 뛰었고, 심장이 나쁜 상주 할아버지는 손으로 가슴을 누르고 뛰었습니다. 할아버지들은 뒤뚱뒤뚱, 어기적어기적, 질질 끄는 소리를 내며 달렸습니다. 할아버지들이 길ㅇ르 건너자 차들이 줄이어 나타났어요. “참 빨리도 달리는구먼.” 논산 할아버지가 차 가는 대로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차가 일으키는 바람을 피해 몸을 돌리며 상주 할아버지가 불평했지요. “저래 달리다가 사고나제.”
공주 할아버지가 빈손인 상주 할아버지를 보고 소리쳤습니다. “상득이 숙제 어쨌시유?” “어!” 깜짝 놀란 상주 할아버지가 돌아보니 상득이 학습지가 길 건너 슈퍼마켓 앞에 떨어져 있었어요. “워쩔거나.” 격포 할아버지가 발을 굴렀습니다. “제가 갔다 올게유.” 공주 할아버지가 입을 꽉 다물며 슈퍼마켓 앞에 있는 학습지를 건너다보았습니다. “봐라, 그 다리로 어딜 간다 하노? 내가 잘못한 거니까 거니까네 내가 갈 끼다.”
차들이 쌩쌩 달려 상주 할아버지는 건너갈 수가 없었어요. 몸을 앞으로 내밀었다 들여놓고 다시 내밀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저, 저러다가 도랑에 빠지마 우짜노.” “워쩔거나.” 마침 바로 앞에는 차가 없고 건너 차선에는 멀리 언덕마루에서 트럭 한 대가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에잇!” 상주 할아버지가 달렸어요. 한 손으로는 가슴을 누르고 달렸습니다. 트럭이 무서운 기세로 달려왔어요. 세 할아버지가 마음을 졸이며 지켜봤습니다. “어매 저러다 큰일 나는디!” 상주 할아버지가 아직도 건너가고 있는데 트럭은 코앞으로 달려왔습니다. “끼이익!” 트럭이 상주 할아버지를 피해 세 할아버지 쪽으로 방향을 꺾었습니다. “어어….” 공주 할아버지가 비켜나려고 팔을 휘두르다가 다른 할아버지들을 쳤어요. “어이쿠!” 그 바람에 세 할아버지 모두가 나동그러졌지요. “저, 저, 저….” 격포 할아버지가 저만치 달아나는 트럭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길 건너에서는 상주 할아버지가 바람에 굴러가는 학습지를 따라잡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겨우 잡았는가 싶었는데 손끝에서 학습지가 살짝 몸을 틀었지요. 굴러가던 학습지는 도랑가에 난 풀에 걸렸습니다. 상주 할아버지가 넘어지면서 학습지를 잡았어요. 할아버지는 잡은 학습지를 쳐들어 보였습니다. 주름진 얼굴에 자랑스러움이 스쳤어요. “다른 사람이 저렇게 흘리고 왔으면 난리 쳤을 거구먼.” 논산 할아버지가 바지의 흙을 털며 상주 할아버지 흉을 봤습니다. “그러게 말이에유.” 공주 할아버지가 마자장구치자 격포 할아버지가 눈을 흘겼습니다. “어른 흉보는데 끼어들기는….”
상주 할아버지가 건너오려고 하는데 차들이 줄지어 달려왔어요. 1분이 지나고 2분이 지나도 차는 끊기지 않았지요. “세상의 모든 차가 다 여기로 모인 것 같구먼.” 논산 할아버지가 구겨진 손수건을 꺼내 높이 쳐들며 길 가운데로 나갔습니다. 온몸은 긴장해서 바위처럼 딱딱하게 굳었는데 머리는 쉴 사이 없이 흔들렸지요. “내가 이러고 있을 테니께, 얼릉 건너와!” 논산 할아버지가 상주 할아버지에게 소리쳤어요. “끼익!” 승용차가 멈추었습니다. 논산 할아버지가 두 눈을 질끈 감았다가 떴습니다. 승용차를 뒤따라오던 트럭도 멈추었어요. 이쪽으로 가던 차도 멈추고 저쪽으로 가던 차도 멈추었습니다. “얼릉 건너오세유!” “싸게싸게 건너오랑께!” 세 할아버지가 소리를 지르며 손짓했습니다. 상주 할아버지는 학습지를 펄럭이며 차들이 멈춰 선 사이로 뛰어왔지요. 길 중간에서부터는 논산 할아버지와 둘이 사이좋게 뛰어왔습니다. “니 그러다 죽는데이!” 다 건너오자 상주 할아버지가 논산 할아버지에게 화를 내었지요. “길 잘 건너오게 해 줘도 난리구먼.” 논산 할아버지가 길가에 침을 퉤 뱉었습니다. “부릉 부르르릉….” 차들이 다시 달리기 시작했어요.
상득이가 이런 길을 건너다니니 참 용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할아버지들은 부지런히 학교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으뜸초등학교 교문 앞에 닿았지요. 교문을 들어서자 햇살이 가득한 운동장이 넓어 보였습니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교실 창가로 다가가던 할아버지들은 화들짝 놀라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았어요. 일 학년 담임인 여선생님은 회초리를 들고 서 있고, 그 앞에 세 아이가 서 있었습니다. 그중 한 아이가 상득이었어요. 다른 아이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데, 상득이만은 뭐가 좋은지 히죽히죽 웃고 있었습니다. 다급해진 상주 할아버지가 창문을 주먹으로 두드렸습니다. “상득이 숙제 여기 있으니까네 아는 때리지 마소!” 열쯤 되는 일 학년 아이들이 와르르 달려와 유리창에 붙었습니다. 선생님이 창문을 열었어요.
키가 조금 큰 공주 할아버지가 상주 할아버지에게 학습지를 빼앗아 창문 안에 대고 흔들었습니다. 선생님 팔 아래서 내다본 상득이가 버럭 화를 냈지요. “할아버지들, 왜 여기 왔어요. 이러시면 안 됩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놀란 눈으로 상득이를 보았어요. “하이고, 저 녁석은 날이 갈수록 원장님 닮아 가는구먼.” 논산 할아버지가 머리를 흔들며 웃었습니다. 선생님이 선생님이 학습지를 받자 할아버지들은 공손히 인사했습니다. “선생님요, 숙제 냈으니까네 우리 상득이 때리지 마이소.” 상주 할아버지가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선생님 얼굴이 빨개졌어요. 공주 할아버지가 상득이에게 잠깐 나오라고 손짓했습니다.
상득이가 뛰어나와 꾸벅 인사를 했어요. “할아버지들, 차 조심해서 가세요!” 공주 할아버지가 주머니에서 종이에 싼 사탕을 꺼내 상득이에게 주었습니다. “이거 먹어라. 내가 조금 빨았다.” 아까 슈퍼마켓에서 얻은 사탕이었지요. “나는 공주 할아버지보다 더 조깐 먹었당께. 아나 묵어라.” 격포 할아버지도 먹다가 싸 둔 사탕을 꺼냈어요. “내는 딱 한 번 빨았데이.” 상주 할아버지도 사탕을 내놓고 논산 할아버지도 사탕을 내놓았지요. 사탕을 네 개씩이나 받은 상득이가 해벌쭉 웃었습니다. “공부 잘 하그라.” “이따 보자.” “….” 상득이는 대답도 하지 않고 받은 사탕 하나를 벗겨 입에 넣었습니다.
할아버지들은 양지 북지원으로 돌아가려고 걸음을 돌렸습니다. “내 말이 맞았지? 아줌마 선생님이잖아.” 논산 할아버지 말에 상주 할아버지가 부르르 화를 냈습니다. “니는 눈으로 보고도 모르나? 할매 선생님 아이가.” “아줌마 선생님이구먼. 아직 젊잖여.” 두 할아버지는 계속 다투었어요. 다투거나 말거나 격포 할아버지와 공주 할아버지는 뒤돌아 상득이보고 어서 교실에 들어가라고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하부르타식 질문의 예:
격포 할아버지는 왜 전화를 바라보았을까요?
상득이가 이 길을 건너는 건 기적이라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상득이는 왜 헤벌쭉 웃으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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