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꿈은 무엇일까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꿈을 즐겁게 이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슈퍼 다람쥐’는 우연히 자기가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 다람쥐가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랍니다.
이건 정말 비밀인데요. 아무래도 난 슈퍼 다람쥐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무거운 것도 척척 들고, 높은 나무에도 날쌔게 올라가기 때문이에요. 특히 누가 남을 괴롭히면 참을 수 없지요. 언제나 정의롭고 용감한 그 주인공이 바로 나 슈퍼 다람쥐입니다.
내가 슈퍼 다람쥐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얼마 전 바람이 불어대는 숲에서 무심코 도토리 나무를 발로 툭 찬 적이 있어요. 그런데 커다란 나무가 파르르 떨리더니 도토리가 우수수 떨어지는 것이 아니겠어요? 내가 발로 찬 부분은 움푹 파여 큰 자국도 남아 있었지요.
그 순간 나는 내 안에 몰랐던 엄청난 힘이 숨어 있었다는 걸…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힘을 가진 나는 슈퍼 다람쥐이지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난 특별한 점도 많아요. 친구들이랑 달리기 시합을 하면 난 반드시 이겨요. 어떤 친구들도 날 따라잡지 못하지요. 숨바꼭질을 하면 내가 숨어 있는 곳을 아무도 찾아내지 못하거든요.
나는 슈퍼 다람쥐이니까 높은 나무에 올라가 뛰어 볼래요. 하늘을 멋지게 날 수 있지 않을까요? 하늘을 날 수 없어도 괜찮아요.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할 수는 없을까? 나는 하늘을 날 수도 변신을 할 수도 없어요. 왜 그럴까? 나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요. 내가 어른이 되면 하늘을 날 수도 있고, 멋진 모습으로 변신도 할 수 있을 거예요. 나는 장차 슈퍼 다람쥐가 될 몸이니, 지금부터라도 미래의 슈퍼 다람쥐로서 해야 할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해 볼 거예요.
다리를 다리를 다친 토끼를 업어 주었어요. 좀 무겁기는 했지만 마음이 뿌듯했어요. 슈퍼 다람쥐는 아는 것도 많아야 되니 열심히 책을 읽어야지요. 그리고 몸도 튼튼해 다른 친구들을 도와 주어야 해요. 그래서 운동도 열심히 해요. “태권, 태권…”
내가 장차 슈퍼 다람쥐가 될 거라고 해서 뻐기거나 으스대서는 안돼요. 진정한 영웅은 그런 거잖아요. 나는 친구들에게 내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갈 거예요. 또 이 숲에 사는 모든 내 이웃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이 숲을 안전하게 지킬래요. 왜냐하면 나는 누구나 부러워할 슈퍼 다람쥐가 될 몸이기 때문이랍니다. 하! 하! 하!
하부르타식 질문:
다람쥐는 무엇이 되고 싶어 했나요?
다람쥐는 왜 자신이 미래의 슈퍼 다람쥐가 될 몸이라고 했나요?
다람쥐는 왜 슈퍼 다람쥐가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고 했을까요?
다람쥐는 왜 친구들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누고보다 빠르게 달려갈 것이라고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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