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을 파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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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을 파는 사람들

by &#$@*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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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파는 사람들]은 우물 하나도 제대로 피지 못하는 어리석은 무 명의 농부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친구 시이인 구노와 코요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위해서 우물을 파기로 합니다. 하지만 우물 구덩이에서 나온 흙을 자기 논에 두기 싫었던 코요에게 구노가 엉털리 해결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두 사람은 며칠 동안 새 구덩이를 파고 다시 묻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우물 파는 것을 포기하게 되지요. 이야기는 문제 해결 방법을 알지 못하면 협동을 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도록 해 줍니다. 또한 이 이야기는 발전적인 친구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친구가 하자는 대로 무조건 창성하며 따라 하는 친구 사이는, 구노와 코요처럼 늘 제자리를 맴돌기 마련이죠. 서로 보완하면서 적절한 비판을 던질 수 있는 친구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 자바에 오랜동안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농사를 짓던 농부들은 큰 걱정을 하게 되었어요. 구노와 코요라는 두 농부가 있었는데, 그 둘은 서로 죽이 맞는 아주 친한 사이였답니다. 그들은 궁리 끝에 우물을 파기로 했어요. 우물을 파면, 물이 펑펑 솟아나 가뭄을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거지요. 두 사람은 코오의 눈 한 귀퉁이를 파기 시작했습니다. 구노의 논도 바로 옆에 있었지요.

 

두 사람은 하루 종일 우물을 팠어요. 해가 쨍쨍 내리쬐었지만 두 사람은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꾀도 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일했지요. 처음에는 구노가 구덩이를 팠어요. 그리고 코요가 흙을 치웠습니다. 그 다음에는 코요가 구덩이를 팠어요. 그러고는 구노가 흙을 치웠어요. 커다란 구덩이를 보자, 코요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곧 우물이 생겨서 물이 펑펑 솟을 것 같았습니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어요. 두 사람은 일을 마치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논 한 구석에 흙이 잔뜩 쌓여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코요가 구노에게 물었어요. “우리, 이 흙더미를 어떻게 하지?” 구노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말했습니다. “글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코요가 대답했어요. “우리, 내일 이걸 치우자.” 그렇지만 구노는 방법은 말해주지 않았지요.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이 만났을 때였습니다. 구노는 싱글벙글 웃고 있었어요. “흙을 어떻게 치울지 밤새도록 생각했어. 근데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이 말에 코요는 정말 기뻤답니다. 코요도 밤새 생각해 보았지만, 좋은 생각이 나지 않았거든요. 

 

코요가 궁금해서 물어보았습니다. “구노야, 어떻게 하는 건데?” 그러자 구노가 말했습니다. “이 흙은 다른 구덩이에다 묻는 거야. 그러면 흙무더기가 다 없어질 거야.” 코요는 매우 기뻤지요. “와, 정말 좋은 방법이구나! 구노야, 너 정말 똑똑하다. 난 왜 그 생각을 못하고 있었지?” 

 

이제 두 사람은 계속해서 우물을 파는 대신에 흙더미를 묻을 구덩이를 파서는 오후 내내 논에 쌓여 있는 흙더미를 새 구덩이에다 던져 넣었습니다. 흙무더기 사라지자, 두 사람은 기분이 좋았어요.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일을 그만두고 집에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또 논에 흙이 잔뜩 쌓여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건 바로 두 번째 구덩이에서 나온 흙이었지요.

 

코요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오늘 진짜 큰 문제를 풀었어. 하지만 또 다른 큰 문제가 생겼어. 이 흙더미를 어떻게 하지?” 두 사람은 잔뜩 쌓인 흙더미를 바라보았어요. 두 사람은 이런저런 궁리를 해 보았지만,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구노가 말했지요. “내가 오늘 밤에 방법을 생각해 볼게. 좋은 방법이 있을 거야.” 두 사람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이 만났을 때, 구노는 활짝 웃고 있었습니다. 구노는 “내가 생각해 보았어.”라고 말했어요. 코요도 역시 자기도 생각해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구노가 다시 말했어요. “우리는 이 흙을 새 구덩이에 묻어야 해. 처음에 흙더미를 묻었던 식으로 말이야.” 코요가 다시 말했습니다. “이런, 정말 근사한 방법이구나. 구노야, 너 정말 똑똑하다. 왜 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두 사람은 논 한 귀퉁이를 열심히 파기 시작했어요. 커다란 새 구덩이가 생기자 두 사람은 골치 아픈 흙더미를 얼른 새로 판 구덩이 속에 던져 넣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가 되자 마침내 두 번째 흙더미도 땅 속에 묻혔지요. 그러나 코요의 얼굴은 또 다시 심각해졌어요. 또 논에 흙이 잔뜩 쌓여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건 바로 세 번째 구덩이에서 나온 흙이었답니다.

 

“이봐, 친구. 새로운 문제가 생겼어. 없애야 할 흙더미가 또 생겼어.” 코요가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얼굴을 찌푸린 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딱히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누노가 말했어요. “해답이 있을거야. 일단 집에 가서 한숨 자고 나서 생각하자.” 두 사람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두 사람은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잠이 오지 않았지요. 좋은 방법이 막상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두 사람은 밤새 엎치락뒤치락하며 생각했습니다. ‘뭔가 좋은 생각이 없을까?’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논에서 만났습니다. 구노는 기쁨에 넘쳐 들뜬 목소리로 말했어요. “이봐, 친구! 우리는 계산을 잘 못했어. 세 번째 구덩이가 너무 작아! 오늘 구덩이를 두 배로 크게 파자. 그럼, 두 구덩이에서 나온 흙이 다 들어갈 거야.” 코요는 구노의 말에 맞장구 치면서 고노가 참 똑똑하다고 하면서 웃음을 떠뜨렸어요. 

다시 한 번 두 사람은 구덩이를 파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더 열심히 팠지요. 이번에 새로 판 구덩이는 다른 구덩이보다 더 넓었고, 훨씬 더 깊었습니다. “아주 큰 구덩이에. 이제 다 끝났어.” 코요가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전헤 쌓아 둔 흙더미를 날라다가 새 구덩이 속에 던져 넣었습니다. 흙더미의 흙을 다 묻어도 자리가 남았습니다. 구노는 다 되었다고 기뻐서 소리쳤습니다. “자, 봤지?”

 

그런데 이게 웬이에요. 아직도 여전히 흙이 남아 있었어요. 새 구덩이에서 나온 흙 말이에요. 두 사람은 너무 슬펐어요. 그리고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말이 없었지요. 마침내 코요가 풀이 죽은 소리로 말했어요. “우리는 진짜 복이 없어. 이런 골치 아픈 문제가 생기니 말이야. 이 문제의 답은 딱 하나야. 우물을 파려고 판 구덩이 속에, 이 흙을 던지자. 그러면 흙더미 걱정을 더 할 필요가 없어.” 결국 두 사람은 우물을 파지 못했답니다. 흙을 다른 데로 갖다 버릴 생각은 영영 못했던 거지요. 가뭄에 농사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둘 다 엉망이 되고 말았답니다.

 

하부르타식 질문의 예: 

구노와 코요는 왜 꾀부리지 않고 함께 우물을 팠을까요?

코요는 왜 항상 구노의 말을 따랐을까요?

구노와 코요는 왜 큰 구덩이를 파려고 했을까요?

구노와 코요는 왜 결국 우물을 파지 못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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