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또 그 꿈을 위해서 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수업 시간에 “너의 꿈은 무엇이니?”라고 물으면 “잘 모르겠어요.””그럼 너는 무엇을 좋아하니?””게임이요!”라고 대답을 할 때가 많습니다. 필자가 일하는 지역의 아이들은 사교육을 많이 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늘 쉬고, 놀고 싶어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야외 놀이를 하기가 쉽지 않아 더욱 그러한 듯합니다. 그러나 꿈을 꾼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
원대한 나의 꿈’의 주인공인 루리는 그의 반에서 유일하게 만화가를 꿈꾸는 아이였습니다. 어쩌면 학교 전체를 통틀어서 그럴지도 몰랐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저 교실에 앉아서 천문학자, 핵물리학자, 수학자, 화학자, 농부, 사업가, 의사가 되기만을 꿈꾸었습니다. 열세 살이나 되었는데도, 온통 뜬구름만 잡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공상가들, 실천은 하지 않고 생각만 하는 아이들, 비현실적인 꿈을 좇는 아이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루리는 난생 처음 스스로 구상하고 색칠까지 해서 제대로 꼴을 갖춘 여섯 장 분량의 만화를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옆자리 친구인 마이클 래저러스에게 자신이 만화를 그렸다는 것을 우연히 이야기했습니다. 마이클은 멜버른에 자신의 만화를 보낼 만한 출판사가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루리는 흥분을 감추지 못해 마이클과 그 이야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그날 밤, 루리는 만화를 실을 보이 매거진’ 잡지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 잡지에 자신의 만화를 실을 것인지 아닌지를 고민을 거듭한 끝에 그는 출판사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 루리의 아버지는 하루 저녁에 오십 번도 더 물어 볼 정도를 관심을 보였습니다. ‘보이 매거진’ 출판사에서 편지가 왔을 때도 아버지는 다른 어떤 것보다 돈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이런 아버지와의 대화보다는 직접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만남을 약속하기로 했습니다. 열세 살이었던 루리는 출판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목요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목요일이 되자 루리는 바지가 짧은 외출복에 화려한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아버지의 가장 좋은 검은색 양말을 신고, 머리에 기름을 잔뜩 바르고 출판사에 갔습니다. 어렵게 ‘보이 매거진’출판사를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란델씨로부터 만화 값으로 15 파운드를 받기로 하고, 출판사의 이곳저곳을 몇 시간 동안 견학을 했습니다.
그 후 루리의 만화는 잡지에 실렸고 친구들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학교에서 하루 동안 영웅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루리가 받은 수표를 보면서 신기해했고, 어머니는 여러 친구들에게 아들이 얼마나 똑똑한지를 자랑했습니다.
루리의 만화가 출판되어 나온 지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그는 또 만화를 그려서 출판사에 보냈습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록 출판사에서는 아무런 답장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루리는 ‘보이 매거진’ 출판사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 내용은 무척 간단했습니다.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더 이상 출판을 할 형편이 안 되어 그냥 돌려보내게 되어 못내 아쉽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루리는 만화가가 되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만화가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진지한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곧 바로 화가 수업을 받습니다. 비록 만화가가 되는 일을 포기했지만, 루리에게 의미가 있는 것은 그 일로 인해 많이 성장을 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꿈을 꾸는 아이가 됩니다.
하부르타식 질문의 예:
루리는 왜 다른 아이들을 공상가라로 했을까요?
루리는 왜 자신의 만하를 출판할지 말지 고민했을까요?
로리를 왜 만화가의 꿈을 접고 화가가 되기로 했을까요?
아이들의 꿈이 비현실적이라고 비판을 했던 루리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꿈을 꾸는 아이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머니는 왜 루리를 앞에서 칭찬해 주지 않고 전화로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을까요?
루리는 왜 만화가에는 미래가 없다고 했을까요? 로리는 만화가가 되고 싶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