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삼촌은 삼촌과 조카들의 사랑을 잔잔하게 그린 독일의 창작 동화입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아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면 좋겠지요. 그리고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와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삼촌 이름은 토니 입니다. 나와 클라라 누나는 삼촌을 많이 좋아해요. 누나는 내가 삼촌을 좋아하는 거보다 자기가 삼촌을 더 많이 좋아한다고 우기지요. 그러면서 양팔을 옆으로 쭉 벌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난 삼촌을 이만큼 좋아해.” 나도 내가 삼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팔을 양쪽으로 주고받으며 보여 줍니다. “난 삼촌을 이만큼 좋아해.” 하지만 내 팔은 누나의 팔보다 짧아요. 그래서 기분이 나빠요. 그것만 보면 클라라 누나가 나보다 삼촌을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기 때문이에요.
누나가 삼촌을 좋아하는 것은 순전히 돈 때문인거 같아요. 삼촌은 우리 집에 오실 때마다 우리에게 1 마르크를 주시거든요. 나도 누나도 받아요. 공짜로 생긴 돈이 기 때문에 우리는 얼른 밖으로 나가 그것으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지요. “엄마 오늘은 토니 삼촌 안 오세요?” 우리는 엄마에게 거의 매일 여쭈어봐요. 그렇지만 삼촌은 일주일에 딱 한 번만 오세요. “엄마 오늘은 토니 삼촌 안 오세요?” 오늘은, 우리가 똑같은 질문을 하자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너희들 머지않아 삼촌을 매일 보게 생겼다. 우리 아파트 5층으로 이사 오신대.” 우리는 너무너무 기뻤어요.
삼촌이 이사 오는 날, 우리는 이사 짐을 옮기는 삼촌을 도와드렸어요. 삼촌은 대학생이에요. 그래서 날마다 공부를 많이 하고, 날마다 더 똑똑해 지는 것 같아요. 짐을 다 옮긴 다음에 삼촌이 우리에게 또 1마르크씩 나누어 주셨어요 우리 삼촌이 우리 아파트로 이사 온 것 때문에 기분이 너무 좋아서 한숨도 못 잤어요. 우리는 아침밥을 먹자마자 얼른 삼촌에게 달려 가요. “토니 삼촌 안녕히 주무셨어요?” 삼촌은 큰 소리로 웃으면서 또 1 마르크씩 주셨어요 우리는 고맙다고 인사하고 얼른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어요.
다음 날은 토요일이었어요. 우리는 삼촌을 찾아가 인사 했지요. “안녕하세요! 잘 주무셨어요?” 그런데 삼촌은 웬일인지 웃지 않고 말했어요. “얘들아, 오늘은 내가 돈이 없구나 미안하다!” 클라라 누나와 나는 실망해서 고개를 푹 숙이고 계단을 터벅터벅 내려왔어요.
“나는 돼지 저금통을 깰거야.”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겼던 누나가 말했어요. “나도 그럴 거야.” 우리는 집으로 달려가 돼지 저금통 두 개를 깼어요. 클라라 누나는 자기 것을 깨고, 나는 내 것을 깼어요.
그런 다음 우리는 돈을 갖고 삼촌 집으로 갔어요. 다시 삼촌집 초인종을 눌렀어요. 삼촌이 문을 열면 말했어요. “너희들 또 왜 왔니?” “그냥요.” 우리는 그렇게 말하면서 돈을 주웠어요. “이거 삼촌 가지세요. 삼촌도 이 돈으로 아이스크림 사드세요.” 우리는 그렇게 말하고 얼른 계단을 뛰어 내려왔답니다.
하부르타식 질문의 예:
누나와 동생은 왜 토니 삼촌을 좋아했을까요?
아이들과 토니 삼촌에게 어떤 일이 있었나요?
클라라 누나와 동생은 왜 저금통을 깨서 삼촌에게 돈을 들렸을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