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에 올라탄 코요테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해에 올라탄 코요테

by &#$@* 2022. 2. 4.
반응형

‘해에 올라탄 코요테’는 남 앞에서 자랑을 하고 싶어 하는 코요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도 코요테처럼 자신이 다른 친구들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엉뚱한 행동을 합니다. 이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 아이의 경우, 코요테처럼 다소 황당한 방법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싶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아이가 가진 능력을 좋은 방법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주 먼 옛날, 해질 무렵 코요테가 숲 속에 앉아 있었어요. 코요테는 스스를 불쌍히 여겼어요. 동물 중에서 가장 똑똑하고 훌륭한 자신을 마땅히 왕으로 섬겨야 하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는 것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자신이 대단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지 고민했어요.

 

그 때 해가 하늘의 서쪽 끝에 있는 구멍으로 들어가 사라져 버렸어요. 그것을 본 코요테는 해를 타고 하늘을 가로지르는 것을 동물들에게 보여 주면 자신이 유명해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다음 날 아침 일찍 코요테는 대평원 매를 찾아 가 해에 올라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 보았어요. 대평원 매는 동족 끝에 있는 산 꼭대기에서 깡충 뛰면 된다고 하면서 코요테에게 길을 가르쳐 주었어요. 매가 알려 준대로 동쪽 끝의 산기슭에까지 갔어요. 해는 한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더니 하늘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서둘러 갔어요. 코요테는 해를 따라가면서 멈추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해는 가버리고 말았어요.

 

코요테는 피곤한 몸을 끌고 대평원 매를 찾아가 늦지 않게 산꼭대기에 돡하려면 언제 떠나야 하는지 물어보았어요. 대평원 매는 새벽이 오기 전에 떠나면 된다 말하면서 산에 이르는 지름길도 가르쳐 주었어요.

 

코요테는 서둘러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요. 그리고 새벽이 오기 전에 일어나 활과 화살통을 챙겨 동쪽 끝에 있는 산을 향해 길을 떠났어요. 산꼭대기에 닿았을 때 코요테의 머리 위로 해가 다니는 길이 보였어요. 마침 해가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있었어요. 코요테는 낫게 웅크렸다가 해를 향해 뛰었어요. 하지만 코요테는 땅바닥으로 떨어졌어요. 온 힘을 다해 다시 뛰어올랐지만 번번이 실패를 했어요. 결국 실패하고 난 후 자기가 출발했던 곳으로 되돌아왔어요. 다시 대평원 매를 찾아가 그날에 있었던 일을 말해 주고 어떻게 하면 하늘 구멍을 찾을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대평원 매는 사막을 건너 하늘 구멍에 이르는 산 저쪽의 길을 가르쳐 주었어요.

 

해가 졌지만 코요테는 사냥하러 가지 않고 한 밤중에 일어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요. 코요테는 해에 걸터앉아 하늘을 가로지르는 자기 모습을 상상했어요. 독수리를 차지한 자기 모습, 다람주로 가득 찬 자루를 바치는 오소리와 솔방울을 잔득 가져오는 늑대도 상상해 보았어요. 그리고 커다란 사슴 다리를 가져오는 곰과 깃털 옷과 씨앗을 가지고 오는 새들도 상상했어요. 코요테는 도저히 가만있을 수가 없어 벌떡 일어나 활과 화살통을 집어 들더니 별빛을 받으며 동쪽으로 달려갔어요. 늦는 것보다는 일찍 출발하는 게 나을 것 같았습니다.

 

코요테는 밤새 달려 동쪽 끝에 있는 하늘 구멍에 닿았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해가 나타났어요. 해는 코요테가 구멍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어요. 코요테가 비키지 않으면 새벽이 올 수 없으니 저리 비키라고 소리쳤어요. 그러나 코요테는 입을 다물고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어요. 해가 계속 비키라고 했지만 코요테는 못 들은 체하고 가만히 앉아 있었어요. 해가 사나운 빛을 쏘아 대자 코요테는 점점 뜨거워졌어요. 꼬리를 엉덩이 아래에 감았지만 끝이 튀어 나왔어요. 해는 꼬리 끝을 태우고, 등도 태웠어요. 그러나 꿈적하지 않고 발에 침을 뱉어 등을 닦았어요. 코요테의 고집이 너무 세고 너무 급한 나머지 결국 해는 코요테가 타는 것을 허락했어요. 해에 올라탄 코요테는 너무 밝아서 눈을 감았어요. 해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코요테는 고통스러웠지만 하루 종일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면서 참으면서 타고 있었어요.

 

마침내 해가 서쪽 산을 지날 때 코요테는 커다란 삼나무 줄기로 뛰어내렸어요. 나무에서 기어 내려온 코요테는 시원한 숲 그늘로 들어 갔어요. 코요테는 그늘에서 쉬면서 다시는 해에 올라타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어요. 그리고 한낮에는 나오지 않고 새벽녘이나 해가 진 후에만 사냥을 했어요. 왜냐하면 코요테의 등과 꼬리 끝이 검은 것도 해에 올라탔기 때문이에요.

 

하부르타식 질문의 예:

코요테는 왜 해에 올라타고 싶었을까요?

대평원 매는 왜 코요테가 하려는 일이 항상 쉽다고 말했을까요?

해는 왜 코요테를 태워 주었을까요?

코요테는 왜 다시는 해에 올라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나요?

해를 타면 동물의 왕이 될 수 있다는 코요테의 생각은 옳을까요, 옳지 않을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