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가져온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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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가져온 공

by &#$@*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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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가져온 공]은 소아마비로 장래를 갖게 된 소년이 갑자기 낳아온 공으로 인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다는 마리안 캐인들의 이야기입니다. 

미헬은 소아마비를 알고 나서 걸을 수 없게 됩니다. 엄마와 함께 놀이터에 나왔지만 아이들과 노는 대신 휠체어에 앉아 책을 읽어야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미헬에게 공 하나가 잘못 날아왔지요. 미헬이 공놀이를 할 수 있을까요? 공을 주우러 온 아이는 미헬에게 공을 건네받으며 공놀이를 시작하게 됩니다. 또, 다른 아이들도 몰려와 휠체어를 탄 아이와 할 수 있는 더 많은 놀이도 하게 되죠. 이 일이 있은 다음부터 미헬은 점점 밝아지고, 몸도 건강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잃고 신체적으로 장애를 가진다면 어떤 점이 불편할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행운을 가져온 공

 

 

미헬은 다른 아이들처럼 깡충깡총 뛸 수가 없습니다. 달릴 수도 없고, 술래잡기도 할 수가 없답니다. 소아마비를 앓고 난 뒤로 미헬은 걸을 수조차 없게 되었거든요. 하루는 엄마가 미헬을 휠체어에 태우고 공원으로 데리고 갔어요. 엄마는 건강한 아이들의 엄마들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미헬은 두 둔을 크게 뜨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반년 전까지는 미헬도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뛰어놀았지요. 그런데 지금은…. 한 아이가 미헬에게 다가왔어요. “몸은 좀 나았니, 미헬?” “보면 알잖아?” 미헬의 대답에는 여러 가지 뜻이 담겨 있었어요. 아이는 쭈뼛거리다 가 버렸어요. 미헬은 도로 혼자가 되었습니다. 

 

“책이나 읽어 볼까?” 엄마의 말에 미헬은 고분고분 책을 펼쳤습니다. 지난 몇 주 사이에 미헬은 참을성이 아주 많아졌어요. 하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책을 읽지는 못했습니다. 미헬은 하늘에 둥실둥실 떠다니는 아름다운 구름을 쳐다보았어요. 어디선가 향기로운 꽃 향기와 싱그러운 풀 냄새가 났습니다. 미헬은 하늘을 바라보다가 생각에 잠겼어요. 그러다 보니 슬퍼졌어요. 

 

갑자기 미헬에게 무언가가 미헬에게 날아왔습니다. 아이들이 엉뚱한 데로 찬 공이었어요. 미헬은 엉겹결에 공을 받았지요. 그러고는 잠시 동안 공을 꼭 끌어안고 있었습니다. 미헬의 눈이 자랑스럽게 빛났어요. 자기도 공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이리 던져! 그 공, 내 공이란 말이야.” 어느새 모니카라는 여자아이가 다가왔습니다. 미헬은 조금 망설였어요. 그 멋진 공을 내주기가 싫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도 미헬은 공을 모니카에게 던져 주었어요. 모니카는 그 고을 받고는 돌아가려고 했어요. 모니카가 걸음을 멈추더니 미헬을 향해 뒤돌아섰어요. “자, 받아!” 미헬의 얼굴 가득 웃음이 번졌습니다. “다시 던져. 내가 받아서 또 던질게.” 미헬도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었어요. 

 

다른 아이들이 몰려왔습니다. “미헬이랑 같이 놀고 싶어요. 미헬을 놀이터로 데려가도 되나요?” 미헬의 엄마는 조금 걱정이 되었어요. 하지만 미헬의 눈동자가 그렇게 반짝반짝 빛나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엄마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미헬은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었어요. 미헬은 공놀이도 할 수 있었고, 기차놀이와 숨바꼭질도 할 수 있었어요. 또 인디언 추장 노릇도 제법 그럴듯하게 해냈습니다. 

 

아이들은 두 다리로 걷는 대신 바퀴를 굴리며 다니는 아이와 같이 논다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미헬이 놀이터에 오자 같이 할 수 있는 새로운 놀이가 말도 못 하게 많이 떠올랐어요. 

 

날이 갈수록 미헬은 점점 더 명랑해졌습니다. 볼도 빨갛게 되고 눈동자도 예전처럼 반짝거렸어요. 미헬은 갑작스럽게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집과 병원에서 하는 운동이란 운동은 다 하겠다고 나선 것이죠. 운동을 하면 뻣뻣해진 다리가 조금은 나아지니까요. 

 

미헬의 몸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을 보고, 의사 선생님도 깜짝 놀랐습니다. “ 이 아이에게 기적이 일어난 모양이군요!” 기적은 바로 잘못 날아온 공에서 시작된 거예요. 미헬의 품 안으로 날아든 그 공 말이에요. 그 공이 메헬의 눈을 다시 반짝이게 하고 재미있는 놀이도 많이 가져다주었어요. 미헬을 다시 행복하게 만든 것이지요. 미헬이 예전처럼 아주 건강하게 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런 기적은 일어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미헬에게는 다시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그 아이들이 미헬을 부축하고 미헬과 함께 즐겁게 놀 겁니다. 그러면 미헬은 자기가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더 힘들다는 것을 잊을 수 있게 되겠지요.

 

 

하부르타식 질문의 예

1. 미헬이 처음 공을 받았을 때 미헬의 눈은 왜 자랑스럽게 빛났을까요?

2. 아이들은 왜 미헬과 같이 논다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을까요?

3. 모니카는 왜 다리가 불편한 미헬에게 공놀이를 하자고 했을까요?

4. 엄마는 왜 기적이 잘못 날아온 공 때문이라고 했을까요?

5. 미헬의 몸은 왜 점좀 좋아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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