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두 아이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현명한 두 아이

by &#$@* 2022. 1. 31.
반응형

사람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아마도 무한할 것 같습니다.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향한 여행은 늘 재미있고 신기합니다. 상상력을 통한 신비한 마술과 같은 세계가 어린이들에게 주는 꿈은 무궁무진할지도 모릅니다.

 

[현명한 두 아이]는 초능력을 가진 열 살의 빌과 여덟 살의 어비스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주 익숙한 느낌을 받고 교감을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뉴잉글랜드 어느 바닷가에서 빌은 얼마 전에 외지 사람들이 사들인 큰 집 앞을 지나게 되었어요. 그 집에는 디즈 대령 부부와 외동딸인 어비스가 살고 있었습니다.어비스는 들창코이긴 했지만, 머리를 예쁘게 따 묶었고, 햇빛에 검게 그을린 얼굴에 하얀 이를 가진 아이였어요. 꿈 속에서 어비스를 보았던 빌은 어비스를 보자마자 어비스가 지닌 무언가에 사로 잡혔습니다.

 

화요일 아침에 빌은 블루베리를 따기 위해 롭슨 씨네 근처의 언덕을 올랐습니다. 그 때 빌은 반대 쪽 등성이에서 어비스가 롭슨씨네 흰 말 등에서 무용수처럼 한 쪽 발을 들고 서서는 양팔을 벌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말이 들판을 뛰어 다니고 있는데도 어비스 턱 끝에 수직으로 놓인 갈퀴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지요. 빌은 어비스가 곡마단에서 일을 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사람이 보고 있는 걸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언덕 꼭대기로 올라가 보았어요. 어비스는 이제 흰 말에서 내려와 바위에 앉아 무언가를 하고 있는 듯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어비스는 이뿐만 아니라 어비스는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근사한 솜씨로 수를 놓았지요.

 

빌은 무엇이든지 다 아는 능력을 갖었으나 삼촌이 경마 대회에서 이기도록해서 1천 달러를 벌게 해 주었습니다. 그는 초능력을 돈과 섞이게 했던 이유로 더 이상 그런 것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어요. 반면에 어비스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모는 것을 다 아는 초능력을 잃었던 경험을 한 빌은 어버스가 초능력을 잃지 않도록 충고를 해 주었답니다.

 

둘은 자주 만나 함께 하는 시간을 갖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빌은 어비스의 ‘뭐든지 하는 초능력’을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는 롭슨 씨네농장을 향해 걸어가다 수소를 보았어요. 크고 사나운 그 검은 소는 특별히 멩꽁이자물쇠가 채워진 철문과 돌담으로 둘러싸인 풀밭에 있었습니다. 빌은 투우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철문을 기어올라 풀밭으로 넘어가 소를 향해 걸어가면서 갈색 재킷을 벗었습니다. 하지만 빌은 재킷 안에 빨간 셔츠를 입고 있다는 걸 깜빡 잊고 있었지요. 소들은 빨간 색을 싫어했고, 롭손 씨네 소는 빌이 들고 있는 재킷을 공격하지 않고 빌을 쳐서 쓰러뜨리고는 뿔로 빌의 다리를 찌른 다음, 공중으로 높이 던져 버렸습니다. 빌이 세 번째로 뿔에 찔리고 있을 때 어비스가 홀연히 나타났습니다. 어비스는 손쉽게 소를 길들였고, 기절한 빌을 소의 어깨에 누인 다음 소 등에 뛰어 올라타고, 집을 향해 달려 갔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어비스는 부모님께 도움을 청했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가정용 구급상자에서 상비약과 붕대를 꺼내 빌의 상처를 붕대로 감아 피가 더 이상 흐르지 않게 한 다음, 엄마의 스포츠카 뒷자리에 빌을 태웠습니다. 어비스는 16킬로미터나 되는 거리를 최고 속도로 질주해서 의사들에게 빌을 데려갔습니다.

 

이 일을 목격한 경찰들은 여덟 살 밖에 되지 않은 여자 아이가 어떻게 그리고 차를 능숙하게 빨리 몰 수 있었는지, 의사들은 누가 그렇게 훌륭한 솜씨로 빌의 다리에 붕대를 감았는지 알고 싶어 했지요. 그리고 롭슨 씨는 어떻게 자기 집 수소가 잠겨진 철문을 뛰어 넘어갔는지를 알고 싶어했습니다. 모든 신문사의 기자들이 몰려와 어비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고, 어비스는 되풀이해서 “난 몰라요… 난 모른다구요.”라고만 대답했어요. 기자들은 어비스의 사진을 찍은 다음에 ‘여덟 살 소녀의 기적’이라고 해서 어비스의 이름과 함께 신문에 실었습니다.

 

얼마 안 있어 주지사가 디즈씨 (어비스) 집에 방문을 해서 어비스를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디즈 부인은 주지사의 방문을 몹시 자랑스러워하며 주지사가 어비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하여 괴롭히는 것을 내버려 주었습니다. 마침내 어비스는 모른다고 대답하는 데에도 지치고 말아 결국 울음을 터트리며 말했어요. “이제 제발 가세요, 그렇지 않으면 모든 걸 다 망치고 만다구요! 나와 내 초능력을 그대로 내버려 두실 수 없나요?” 그녀의 말에 주지사는 초능력으로 그렇게 했다는 것을 알아 버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비스는 초능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빌이 병원에서 퇴원한 날, 그날도 여전히 어비스는 자기의 즐거움을 망쳐 버린 빌을 탓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어비스는 빌의 생명을 구했고, 그것은 중요한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빌은 어비스의 가장 좋은 친구일 겁니다. 또 어떤 면에서 생각해 보면 빌처럼 다시 평범해졌다는 것이 다행스러웠습니다.

 

하브루타식 질문의 예:

빌은 왜 어비스를 만났을 때 오랫동안 알고 지내 온 것만 같았을까요?

어비스는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었을까요?

왜 디즈 부인은 어비스의 말을 듣지도 않고 마음대로 말했을까요?

돈과 초능력은 왜 섞이면 안될까요?

이 세상에 초능력을 가진 아이가 있어서 이 책을 쓴 걸까요?

반응형

댓글